게임/STEAM DECK

[STEAM DECK] 베트맨 아캄 나이트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슈파듀파SPDP 2023. 4. 26. 16:46
반응형

PC버전 아캄 나이트 메타크리틱 점수

게임명 베트맨 아캄 나이트
발매일 2015.6.23
발매기기 MULTI
플레이기종 STEAM DECK
가격 21000원
한글화 지원 지원
총점 3 / 5

 

[ 아캄 나이트 ] 트레일러 영상

 

[아캄 나이트]의 스토리 텔링은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초반부는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픽은 물론 주인공인 베트맨, 고든, 포이즌 아이비 등등 인물들의 묘사가 잘 되어있고 특히 성우들의 연기가 정말 일품이라 내가 지금 히어로물 영화를 보고 있나?라는 착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특히나 저를 더 기쁘게 해 주었던 점은 베트맨에 등장하는 빌런들 투페이스, 펭귄, 할리퀸, 리들러 등이 많이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런 점은 기존에 베트맨을 좋아하셨던 분들이 [아캄 나이트]를 좋아할 한 가지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캄 나이트]는 아캄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조커가 화장되는 모습으로 시작하는데 조커가 죽고 난 후 평화롭던 고담시에 스케어 크로우로 인해 다시 위기에 빠진 고담시를 베트맨이 구하는 것이 이번 [아캄 나이트]의 대략적인 스토리입니다.
사실 여러 리뷰어분들의 리뷰를 보면 마지막 게임이기에 스토리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게임사의 부담 때문인지 억지스럽다는 리뷰들을 볼 수 있었는데 전 [아캄 나이트]가 첫 베트맨 게임이라 그 부분은 크게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동수단일 뿐 아니라 메인 퀘스트 퍼즐에도 쓰이는 베트 모빌


[아캄 나이트]의 처음이자 끝은 바로 배트 모빌입니다.
아캄나이트의 대표이미지를 보시면 배트맨 뒤에 베트 모빌이 나오는데 그만큼 베트 모빌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 게임에서 너무나 큽니다. 처음 베트 모빌을 운전하게 되면 빠르기도 빠르지만 드리프트가 너무 재미있어 베트 모빌을 타고 다니려고 초반엔 사이드 퀘스트를 주로 클리어하고 다녔습니다. 
또한 배트 모빌을 전투모드로 변형하면 미사일과 60MM 탄환으로 전투를 하게 되는데 특히 적군들의 모빌들을 없애가다 보면 필살기 개념에 유도 미사일을 쏠 수 있습니다. 이 유도미사일로 상대편 모빌들을 펑펑 터트리는 재미가 꽤 좋았습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이후에 배트 모빌을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는 점을 제외하고는 반복 또 반복입니다. 처음엔 너무나도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베트 모빌 콘텐츠가 반복된 콘텐츠로 인해 중반 이후엔 귀찮은 콘텐츠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특히 초반 배트모빌 전투에선 미사일로 시원시원한 전투가 가능한데 후반부엔 마치 암살게임을 하듯이 적의 대형 전차 뒤에 몰래 가서 터트려야 하는 점은 내가 지금 암살게임을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만약 후반부에서도 초반 진행에서 할 수 있었던 시원시원한 배트모빌 전투를 할 수 있지만 레벨링을 전차암살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올렸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캄 나이트]에선 다른 빌런들은 사이트 퀘스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투페이스, 펭귄... 사실 전 [아캄 나이트]를 통해 스케어 크로우라는 빌런을 알게 되었지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베트맨의 빌런들은 투페이스, 펭귄 같은 빌런이었습니다. 물론 게임이 아캄의 마지막 게임이기에 이미 모두 전작품들에서 큰 역할로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캄 나이트]가 첫 베트맨 게임인 저에게 있어서는 이 부분 역시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도구를 써가며 적들에게 다가가자

[아캄 나이트]의 전투는 암살이 주 콘텐츠입니다.
초반부의 전투는 반격등을 통해 과감한 전투가가 가능합니다. 마치 스파이더맨과 비슷한 전투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게임을 진행하면 적들이 총기류와 같은 무기들을 들고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때부터의 전투는  베트맨의 여러 가지 도구들을 쓰며 적들 주위로 몰래 다가가 암살을 위주로 전투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런 점은 어떤 플레이어들에겐 루트를 찾는 재미를 선사해 주지만 시원한 전투를 원하는 플레이어들에겐 아쉬움을 주기도 할 것 같습니다. 

마치 스파이더맨 같았던 전투
게임 오버가 되면 빌런들이 나와 한마디식 한다 ;;


재미있지도 재미없지도 않은 게임이었던 [아캄 나이트]

사실 후반부엔 빨리 엔딩을 보고 게임을 끝내고 싶어 메인퀘스트만 빨리 밀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전 DLC를 모두 다 샀는데 할리퀸 DLC만 끝내고 다른 건 건들지도 않았네요.
제가 생각한 이 게임은 추천해 주기도 그렇다고 안 해주기도 애매했던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캄시리즈를 다 플레이해 보셨거나 베트맨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추천하지만 저처럼 아캄 시리즈를 플레이해보지 않았거나 베트맨에 별 관심이 없으시면 그냥 패스하셔도 좋을 것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이상 슈파듀파였고 다음리뷰에서 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스팀덱으로 플레이하였는데 중간중간 튕김 현상이 있었습니다.

반응형